마이크론 3400 m.2 SSD 설치 및 마이그레이션

SSD를 사용하면 컴퓨터 속도가 체감적으로 빨라집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빠른 SSD가 바로 m.2 SSD입니다.

사실 체감 속도는 하드디스크에서 SSD로 옮겼을 때가 크지, SSD에서 m.2로의 이동은 그보다는 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작업이나 파일의 이동 및 복사의 경우에는 엄청난 체감이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m.2 SSD 설치 및 마이크론 3400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마이그레이션은 링크로 대체합니다.


컴퓨터를 2대를 운용하면서 1대는 팀 그룹의 m.2 NVMe SSD를 사용하고 있고, 사무실에서는 일반 SSD 256기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마이크론 3400을 저에게 주면서 이번에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론 3400

마이크론 3400의 모습입니다. 다른 SSD들과는 크게 다른 점이 없는 외관입니다.

팀 그룹의 m.2 SSD는 읽기 / 쓰기 속도가 6,000MB/s 이상이지만 이 속도는 사실 파일 이동 복사 및 작업 시에만 살짝 체감이 되고 나머지는 그렇게 체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버벅이지만 않는다면 일정 속도 이상에 대해서는 좀 무감각한 편이기도 하고, 워낙 PC 스펙 차이도 나다 보니 제 스스로가 어느 정도 차이를 인지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번 기회에 바꿔 보기로 했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PC의 조립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알아야 할 점은 제대로 꽂느냐가 중요한데 똑같은 슬롯이라고 하더라도 속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m.2 SSD 설치 방법 자체는 어려운 것이 아니나 2개 이상 있을 경우에는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곳에 설치를 해 주어야 제대로 된 속도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메인보드에 있는 m.2 NVMe 슬롯

먼저 메인보드를 살펴보면 CPU에서 가장 가까운 슬롯이 가장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슬롯입니다. 헷갈리는 분들은 메인보드 설명서를 참조해 주시면 되고요. 설명서가 없다면 그저 CPU에서 가장 가까운 슬롯에 꽂으시면 됩니다.

그래야 현재 기준으로 X4 속도가 적용되기 때문이죠.

방법은 위에 표시한 대로 1번 슬롯에 방향을 잘 맞춰 끼워 주신 후 2번 드라이버로 고정해 주시면 됩니다. 위 상황처럼 나사가 있는 경우에는 풀고 m.2 설치 후 다시 조여 주시면 됩니다.


메인보드에 있는 m.2 NVMe 슬롯에 마이크론 3400이 장착된 모습

그럼 위와 같이 설치가 되면 끝입니다.

보통 요즘 제품들은 발열 관리로 인해 방열판과 써멀패드가 같이 나오기도 하지만 사무실에서 쓰는 건 뭐 그냥 쌩으로 써도 괜찮을 듯하여 그냥 장착하였습니다.


먼저 마이크론 3400 m.2 SSD 속도를 체크해 보았습니다.

원래 스펙은 읽기가 6,600MB/s가 나오고 쓰기가 3,600MB/s가 나옵니다.

물론 PCI-Express 4.0 x 4를 지원하고요.


마이크론 3400 SSD를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벤치 돌린 결과

그렇지만 저는 읽기가 3,600MB/s로 측정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 보드가 PCI-Express 3.0 x 4를 지원하는 보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읽기 속도가 반토막이 나오게 된 것이고요.

이 정도 속도도 감지덕지이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본인의 보드가 현재 구매한, 혹은 구매하고자 하는 SSD보다 PCI-E 버전이 낮다면 최고 속도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최고 속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드를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위의 속도로 사용하면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조금 더 빠릿해진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나의 보드가 pci-e 속도가 어떻게 되는지, 윈도우를 통째로 옮기는 마이그레이션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조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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