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 M3 vs M2 달라진 점이 이것밖에?

맥북에어 M3가 공개되었습니다. 3나노 공정을 사용한 최초의 애플 실리콘이 탑재되었는데 저전력과 놀라운 성능으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전작 M2 맥북에어에서 변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맥북에어 M3 과연 갈아탈 만한지 M2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달라진 점이라고 하면 가장 큰 것이 프로세서의 변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프로세서의 성능이 전체적인 맥북의 성능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가장 큰 부분이고, 그 외에 부가적인 기능의 변화가 있는지가 두 번째 관건인데요.

가장 먼저 성능부터 비교해 보겠습니다.


긱벤치 비교

The Tech Chap 유튜브의 맥북에어 비교 화면
출처 : The Tech Chap 유튜브

먼저 M1부터 CPU의 성능은 나날이 발전해 왔습니다.

이번 맥북에어 M3 CPU의 싱글코어 성능은 M1 대비해서 25%나 발전했고, M2 대비해서는 14%나 향상되었습니다.

단일코어 성능으로는 인텔의 14세대 i7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멀티코어는 싱글코어보다 더 큰 성능의 향상폭을 보여 줍니다. 따라서 CPU 성능만 보자면 세대별로 꾸준히 10% 이상 발전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GPU의 경우에는 M1 대비해서 큰 성능 향상을 보여 주었지만 이는 M2부터 큰 향상을 이루었기 때문에 M2에서 M3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시네벤치24 비교

The Tech Chap 유튜브의 맥북에어 비교 화면
출처 : The Tech Chap 유튜브

시네벤치에서도 역시 확실한 성능 향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세대별로 10% 이상의 성능 향상을 이뤄 냈는데 M2로 갈지 M3로 갈지는 10% 초중반 정도의 차이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프로그램 성능

3D, 영상 인코딩, 게임에서의 성능 비교입니다.


The Tech Chap 유튜브의 맥북에어 비교 화면
출처 : The Tech Chap 유튜브

GPU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3D에서는 M1 대비해서는 큰 성능 향상을 보여 주지만 M2와는 큰 차이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 프로의 인코딩에서는 CPU와 GPU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세대별로 향상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툼레이더 게임에서 역시 프레임이 세대가 갈수록 잘 나오긴 하지만 M2와 M3의 차이는 M1 대비해서 적습니다.

따라서 CPU는 10%대의 성능의 향상폭이 있고, GPU는 그보다는 적은 성능의 향상이 있었습니다.

관련 영상에 대해서는 아래 유튜브를 참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번외로 M3를 사용한 맥북프로와의 비교입니다.


The Tech Chap 유튜브의 맥북에어 비교 화면
출처 : The Tech Chap 유튜브

맥북프로는 램이 8기가이고, 맥북에어 M3 모델의 경우에는 16기가이기 때문에 맥북프로가 불리한 조건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이 달린 맥북 프로가 더 좋은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당연하게도 맥북에어는 팬리스(쿨러가 없는) 모델이기 때문에 발열에 취약하고 그렇게 되면 쓰로틀링이 걸려서 제 성능을 내지 못합니다.

실질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오래 하거나 인코딩 및 3D 작업을 빡시게 돌리는 경우에는 보다 더 큰 차이를 보여 줍니다.

최대 30%의 성능 차이를 보여 주기 때문에 같은 M3 모델이라도 팬이 있는 맥북 프로의 성능이 더 높게 나옵니다.

다만, CPU 전력 제한을 통해서 쓰로틀링이 걸리기 때문에 배터리는 더 오래 쓴다는 의외의 장점이 생기긴 합니다.

관련 영상은 아래의 맥스테크 유튜브를 참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M3와 M2의 큰 차이는 프로세서의 차이이고, 그 외에는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맥북에어 M2와 M3의 다른 점을 나타낸 애플 홈페이지 화면
출처 : 애플 홈페이지

먼저 외장 모니터 지원 부분에서 차이가 생기는데요. 클램쉘 모드에서 M3 에어는 최대 2대까지 지원합니다. 이것이 가장 크게 바뀐 점인데요. 맥북에어로 2대의 모니터를 쓰는 유저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프로 영역에서야 작업의 용이성을 위해서 멀티 모니터를 사용할 텐데 에어로 모니터 2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드물겠죠. 어쨌든 클램쉘 모드에서 2대를 지원합니다.

또한 와이파이 6E를 지원해서 보다 빠른 와이파이 속도를 지원합니다. 물론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에 더욱 체감이 될 텐데요. 일반 100M 급 광랜에서는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겠죠.

그 외에 영상 관련 작업하는 분들에게는 AV1 코덱이 내장되어 있어서 관련 코덱으로 만들어진 영상의 재생 및 편집이 가능해졌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마이크가 조금 더 좋아졌다는 점 빼고는 동일한 폼펙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맥북에어 M3 & M2 13인치와 15인치의 미국 가격 기준으로는 100달러 차이가 납니다.

M2는 999달러, M3는 1,099달러, 15인치는 1,299달러입니다.

1,300원 환율 기준으로는 맥북에어 M2가 130만 원 정도인데요.


맥북에어 가격 비교

M3는 143만 원 정도 됩니다.

국내 가격은 이보다 더 비싼데요.

  • 맥북에어 M2 : 139만 원부터
  • 13인치 맥북에어 M3 : 159만 원부터
  • 15인치 맥북에어 M3 : 189만 원부터

M3가 등장하면서 15인치 M2 에어는 단종되었습니다. 더불어 M1도 단종이 되었습니다.


20만 원 차이로 M3와 M2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성능 차이는 10% 정도 차이이고, 그래픽은 그보다 적은 차이를 보입니다.

이 정도의 차이에 20만 원을 더 보태느냐는 개인의 판단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영상의 경우 차세대 코덱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AV1을 지원한다는 부분이 누군가에게는 클 수 있습니다.

때문에 20만 원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M3와 M2의 선호는 바뀔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M2 맥북에어 유저가 M3로 바꾼다? 하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바꿀 만큼의 큰 변화는 없기 때문에 기존 사용자라면 다음 세대를 기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M1 유저에게는 바꿔도 될 만하다고 봅니다.

제일 좋은 것은 쇼핑몰에서 M2 모델 재고 처리를 할 때 정가보다 싸게 판매할 때라고 봅니다. 그때 M3 에어 대신에 M2를 사면 더욱 가성비 있는 모델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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