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노믹스 미국 주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많은 액수는 아니었지만 동전주를 가지고 짤짤이를 먹고 있었는데 어느 날 문자가 옵니다. 미국 주식 권리사항 안내라고 하면서 액면병합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25주를 1주로 병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놀라서 주식 앱에 접속해 보니 수익률이 9,000%로 되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액면병합이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액면병합, 앱에 속다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에 대한 문자가 온 것이라면 보통은 좋은 소식으로 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번의 액면병합만 봐서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수를 줄이고 액면가를 올린다는 것인데 아이디어 노믹스(IDEX)에 호재도 있는 것도 아니고 전망이 뚜렷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문자를 받자마자 속으로 야단 났다 생각하고 얼른 앱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앱에 접속해 보니 가끔 커뮤니티에서 볼까 말까 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얼른 팔아야지 하고 매도를 하려고 했으나 이미 거래는 막혀 있었습니다.
아직 영웅문S# 앱에서 정식으로 절차가 반영되고 완료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현재가만 변동된 상황이었습니다.
125주를 1주로 줄이면서 주식 가격도 0.0473달러에서 4.3250달러가 되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저에게는 손해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보유 주식에서 사라졌고, 액면병합이 완료된 이후 다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액면병합이란?
액면병합은 기존의 주식을 일정 비율로 합쳐 발행된 주식의 수를 줄이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0대 1로 액면병합을 한다면 기존에 10주를 가진 주주는 1주 만을 가지게 되고, 주가와 액면가는 각각 10배 증가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아이디어 노믹스 125주를 1주로 액면병합을 한 것이고요.
뒤에서 설명할 액면분할과 마찬가지로 자본금, 지분 등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주식의 가격이 너무 높아지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또 너무 낮아지면 저가주, 동전주라는 오명을 안기도 합니다.
따라서 액면병합은 주식의 가격이 너무 낮아져 생긴 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많이 진행합니다. 다만,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가 등락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액면병합이 일어나게 되면?
액면병합이 일어나게 되면 위에서처럼 앱에서 과정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행복회로를 아주 잠깐이나마 돌렸다는 것에 만족하며 우선 거래가 정지됩니다.
거래 정지 후에 효력이 발생되는 시기가 되기 전까지는 잔고에서 사라질 수 있습니다.
효력이 발생되면 다시 잔고가 나타나게 되고 효력이 나타나는 때의 장이 열렸을 경우 등락폭이 심할 수 있습니다.
국내 앱을 사용할 경우에는 문자로 안내 사항을 보내 줍니다.
액면병합이나 분할 이외에도 상장폐지 등의 이유로 문자가 올 수 있는데 어쨌든 효력 발생일이 지나면 정상적으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원래 구매 후 하락세인 가운데 액면병합을 하게 되어 손실은 더욱 커졌습니다.
위에서 4.3250달러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2.97달러로 많은 손실을 보고 있죠. 무려 -50%의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물론 투자한 금액은 굉장히 작기 때문에 부끄러워서 공개를 못하고 있습니다.
액면가와 액면분할
액면가란?
액면가는 주식회사를 설립할 때 정하는 주식의 1주당 가격입니다.
예를 들어, 자본금 1,000만 원으로 주식회사를 설립하려고 하면, 액면가를 5,000원으로 하면 2,000주의 주식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액면가는 주식의 표면에 표시되어 있으며, 주권의 액면가는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000원, 2,500원, 5,000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액면분할이란?
액면분할이란 액면가를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의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주가 1만 원, 액면가 1,000원인 주식을 2대 1로 액면분할하면 주가와 액면가는 각각 5,000원과 500원으로 줄어듭니다. 지분이나 시가총액은 변하지 않고, 단순히 주식 수만 비율만큼 늘어나게 됩니다.
액면분할은 주가가 올라 투자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나빠진 기업에서 접근성을 높여 거래량을 늘리는 목적으로 주로 진행합니다. 1주당 가격이 내려가면 더 많은 사람이 기업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구체적인 예로 삼성전자를 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50:1로 액면분할을 했기 때문에 현재 7만 전자가 된 것이고요.
액면변경은 자체적으로 호재도 악재도 아니지만, 기업의 의도나 시장의 반응에 따라서 호재 또는 악재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저의 상황만 봐도 전도유망한 기업이 아니면 단기적으로는 큰 하락을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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