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마이크 추천 블루투스까지 되는 샷건 마이크 코미카 VM30

유튜브나 영상 촬영용 마이크 중에 샷건마이크 최초로 블루투스가 지원이 되는 마이크가 나왔습니다. 일반 샷건 마이크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콘덴서 마이크로도 사용이 가능한 코미카 VM30을 직접 구매해 보고 사용해 보았습니다.

18만 원 정도의 가격에 살 만한 제품인지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COMICA VM30 제품 구성

우선 저는 알리에서 직구를 해서 구매했기 때문에 배송 기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물 건너 오느라고 귀퉁이가 많이 찍히긴 했지만 제품 자체는 문제 없이 잘 받았습니다.


코미카-VM30-제품박스

하얀 케이스에 COMICA VM30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흰 박스에 특이하게 손잡이까지 달려 있는 패키징이었습니다.


코미카-VM30-상품박스

나름 18만 원 상당의 고가 제품이라 케이스에도 신경을 제법 쓴 모습입니다.

케이스에도 손잡이 걸이처럼 달려 있고 내부 또한 스펀지로 잘 보호되어 있어서 제품 자체의 데미지는 있을 수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코미카-VM30-제품-모습

케이스를 열면 마이크 본체가 제일 위에 있고 그 밑에 쇼크마운트, 블루투스 수신기, 마이크 거치 홀더가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윗부분에는 윈드스크린, 윈드머프, 케이블이 담겨 있었습니다.


코미카-VM30-제품-구성을-나열한-모습

그래서 제품의 구성은 위와 같이 설명서를 포함하여 카메라 & 모바일 기기 케이블 2개, USB-A to C 타입 1개가 들어 있습니다.

컴퓨터로 연결하면 콘덴서 마이크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성이 매우 넓은 마이크입니다.

그래서 제가 구매하게 된 것이고요.

성능과 카메라에 마운트 했을 때의 모습을 공개해 보겠습니다.


COMICA VM30, 카메라와의 조합

우선 윈드스크린 없이 장착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길이가 상당히 길기 때문에 탐론의 28-75 렌즈보다 더 튀어나올 정도 길이가 됩니다.


코미카-VM30-카메라와-마운트한-모습

본체가 상당히 길기 때문에 타사 제품의 고성능 샷건 마이크처럼 수음에 있어서는 유리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말하는 사람과 가까울수록 수음이 잘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죠.


코미카-VM30-카메라와-마운트한-모습

윈드스크린을 장착하게 되면 더욱 덩치가 거대해 보입니다.

코미카라는 글자가 한쪽에만 있으면 돌려서 안 보이게 밑으로 돌려놓겠지만 양쪽으로 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보이도록 해야 됩니다.

일반 브이로거처럼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촬영하기에는 덩치가 너무 커지고 요란해 보이기 때문에 남 시선을 좀 느끼는 분이라면 상당히 소심해질 만한 사이즈가 됩니다.


코미카-VM30-카메라와-마운트한-옆모습

옆에서 보게 되면 이렇게 카메라와 렌즈 앞까지 더 튀어나오게 돼서 아무리 작은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고 하더라도 코미카 VM30을 장착하게 되면 덩치가 상당히 크게 보이죠.

그렇지만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 모르지만 무게는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경박단소로 사용하기에도 상당히 좋습니다.

실제로 카메라에 장착하고 촬영해 보았는데 큰 무게감 없이 소니 카메라와의 궁합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니가 기본적으로 영상, 음향 관련해서는 타 브랜드 카메라 회사보다 기술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마이크의 성능을 잘 이끌어 낸다는 평이 많죠.

다만 영상 제품을 만드는 회사 치고는 LCD를 참..


코미카 VM30의 장점 / 셀링 포인트

  • 블루투스로 연결이 된다. 실제 테스트상 50m 거리에서도 깔끔한 소리 녹음
  • 로우 컷 및 하이 부스트 기능으로 음성 녹음 시 저음 및 고음 조절 가능
  • 세이프티 모드 시 볼륨이 상대적으로 작은 버전으로 투트랙의 녹음이 가능
  • 컴퓨터나 다른 기기에 연결하여 콘덴서 마이크처럼 사용이 가능


블루투스

먼저 이 녀석은 블루투스가 된다는 장점이 가장 기발합니다.

상단에 와이파이 버튼을 통해서 블루투스 수신기와 페어링이 됩니다. 보통 블루투스 마이크들의 성능상 거리가 멀수록 잡음이 생기거나 뚝뚝 끊기는 현상이 생기는데 VM30은 40~50m 정도의 거리에서도 아주 깔끔한 소리를 녹음해 주었습니다.



코미카-VM30-블루투스-리시버

블루투스 수신기 역시 자체 내장 배터리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진에는 없지만 반대편에 USB-C 타입으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빨간색 전원 버튼으로 켜고 끌 수 있으며 볼륨 키로 자체적으로 볼륨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 수신기와 카메라를 연결하면 되고 후면 클립은 카메라 핫슈에 마운트할 수 있는 두께여서 카메라에 장착하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로우 컷 하이부스트

로우컷 및 하이부스트 기능인데 로우컷은 75hz, 150hz 두 가지로 설정이 가능해서 대상의 목소리나 주변 상황에 따라서 그 이하의 저음은 깎아낼 수 있습니다.

하이부스트는 어쨌든 사람의 음성을 더 또렷하게 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사용해 보시고 사용 여부를 판단하셔도 좋겠습니다.

코미카-VM30-전원버튼-로우컷버튼

실제로 로우컷을 사용하면 저음이 많이 깎이면서 먹먹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콘덴서 마이크처럼 사용할 경우에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일반 샷건마이크로 영상을 촬영할 때라면 음성이 좀 빈 듯한 느낌이 들고 밍밍한 느낌이 듭니다.

이 부분은 사람 목소리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이런 부분은 영상 편집 시에도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로우컷 기능을 미리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세이프티 모드

세이프티 모드는 세이프티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됩니다. 그러면서 마이크 화면에 실시간 녹음 볼륨 채널이 2개로 늘어납니다.

그리고 SFT라고 뜨는데 위의 사진과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실수로 볼륨을 너무 크게 녹음했거나 현장 상황에서 너무 크게 소음이 들어갔다거나 했을 때 찢어지는 소리가 녹음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다른 채널의 음성으로 대체하여 보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기능은 카메라로 유선 연결 시에만 가능하고 블루투스 연결 시에는 불가능한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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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카 VM30의 단점

거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지적될 만한 부분은 마이크 뒷쪽에 있는 볼륨 조절 휠입니다.


코미카-VM30-볼륨-휠

다이얼이라고 해야 할지 휠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지만 이 부분이 너무 잘 돌아갑니다.

때문에 분해하고 연결을 하든가 이동하면서 닿게 되면 잘 돌아가기 때문에 볼륨이 어느새 돌아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딱히 단점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쇼크마운트가 생각보다 좀 부실해 보인다는 점, 콘덴서 마이크로 사용할 경우 추가 마이크 클립이 너무 빡빡해서 잘 안 들어간다는 점 빼고는 대체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 마이크 볼륨 조절 다이얼이 너무 헐렁하다
  • 쇼크마운트가 약해 보인다
  • 마이크 클립이 빡빡하고 날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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