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카메라를 어느 정도 사용하다 보면 셔터박스가 고장나게 됩니다. 카메라의 소모품이기 때문에 일정 컷수가 넘어가게 되면 고장나게 되죠.
니콘의 D750을 40만 컷 넘게 촬영하면서 2번을 교체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과 비용을 공유합니다.
니콘 DSLR 셔터박스 수리가 아직도 가능?
DSLR의 시대가 지나가고 미러리스 시대가 온 지 몇 년이 지났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DSLR 사용자들이 줄어들었고, 그보다 더 큰 변화는 폰카의 시대로 인해 사람들의 카메라 소유 비율이 과거에 비해서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회사들이 한국 법인을 철수하는 사태를 비롯해서 AS 센터 역시 줄이는 추세입니다.
캐논이나 소니 역시 줄어들었고, 니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제가 다니는 지역에는 다행스럽게도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품 재고는 많다
셔터박스 수리를 포함해서 여태 카메라 AS를 맡기고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 부품이 별로 많이 남지 않은 것 같아서 물어보았더니 부품 재고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다만 부품 수급 과정이 오래 걸리는 거지 부품 재고는 많이 남아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D750 셔터박스의 생산은 되지 않지만 이전에 많이 만들어 놓은 재고가 있기 때문에 부품이 없어서 못 고치는 일은 당분간은 걱정 없을 것 같습니다.
독일의 라이카의 경우에는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인해 100년이 지난 제품의 부품 재고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셔터박스 수리 비용과 시간
셔터박스 수리 비용
D750 셔터박스 비용 수리 총 합계는 231,000원이 나왔습니다.
니콘은 고무그립을 떼어 내고 나사를 풀고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고무그립 교체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게 됩니다.
전화로 안내 받기로 셔터박스 교체 비용이 17만 얼마, 고무그립 2개 교체 비용까지 해서 231,000원이 나왔습니다.
셔터박스 수리 기간
순수 수리 기간은 1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추가 수리 여부를 확인한 후 전화를 통해 수리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전화 받고 기존에 맡긴 대로 셔터박스만 수리하면 되었기 때문에 수리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수리가 완료되었다는 전화를 받았고 수령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부품 수급 기간이 1주일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8일 정도 소요되었는데 해당 AS 지점에 부품이 있을 경우에는 바로 수리가 가능하죠.
예전에는 부품은 있지만 점점 및 수리해야 하는 바디와 렌즈가 많았기 때문에 3~4일 정도 걸렸는데 이제는 니콘이 많이 몰랐하여 수리 기간은 상당히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2번의 교체 과정, 그리고 미래
D750은 셔터 이슈로 인해서 무상교체가 가능한 시리얼이 있었습니다.
처음 켜고 고속 셔터일 때 에러가 뜨면서 미러는 올라가고 안 내려오면서 이상한 현상이 있었는데 다시 한 번 셔터를 누르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특이한 현상이었습니다.
그래서 20만 컷이 좀 넘었을 때 가서 무상으로 교체했습니다. 교체 기간은 오래 안 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지금보다는 니콘의 사정이 괜찮았던 때였는데 오랜만에 방문해 보니 많은 변화가 생겼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리를 하고 못 쓸 때까지 쓸지, 아니면 미러리스로 넘어가야 할지 고민이 되었지만 현재로서는 또 대략 20만 컷을 더 찍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계속 쓸 것 같습니다.
물론 복불복으로 언제 또 나갈지 모르지만 니콘의 DSLR D750은 사진 촬영에 있어서는 최고의 조작성과 신뢰감을 주기 때문에 버릴 수가 없습니다.
니콘의 Zf 바디가 나왔습니다. 역대급 디자인과 성능으로 정말 가지고 싶은 모델입니다.
니콘 D750 셔터박스 비용 및 수리 기간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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