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사진 규정은 담당 공무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때는 문제 없이 통과가 됐는데 공무원이 바뀌면 통과가 안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논란의 여지가 없이 완벽하게 촬영해 가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시간에는 여권사진 앞머리 규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앞머리의 유무보다는 눈썹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앞머리는 있어도 됩니다. 단, 눈썹 위에 있어야 합니다. 이건 말이야 방귀야? 하실 텐데요.
여권 사진에는 눈썹이 꼭 나와야 하기 때문에 앞머리가 눈썹 위를 가릴 경우에는 반려가 됩니다.
눈썹 라인이나 형태가 보여도 머리가 눈썹 위에 있으면 반려됩니다. 혹시 통과가 되는 곳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희 지역에서는 무조건 탈락입니다.
그래서 앞머리가 눈썹 위를 지날 경우에는 한쪽으로 쓸어서 눈썹이 가리지 않게 해 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위의 사진을 예로 들어 보면 앞머리가 눈썹을 가리기 때문에 통과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여권사진 앞머리 규정은 최소한 눈썹 위의 길이까지만 허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눈썹은 꼭!
앞머리와 연계된 이야기가 바로 눈썹 규정인데요. 눈썹은 전부 나와야 합니다. 눈썹 끝을 살짝 가리거나 눈썹과 앞머리가 만나면 저희 지역에서는 다시 촬영하라고 합니다.
원래 여권사진에서 눈썹이 보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얼굴 전체가 보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이마까지 훤히 보이도록 하는 것이 원칙인데 그 최소한의 기준이 바로 눈썹인 것이죠.
때문에 눈썹 근처에 아무것도 없어야 합니다. 머리카락은 눈썹 위에 있어야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눈썹 한쪽만 가려도 재촬영 판정을 내리기 때문에 눈썹, 이마를 보이게 촬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더불어 흰 배경에서 촬영해도 의상이나 피부톤에 따라서 배경 색상이 살짝 어두워질 수 있는데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고 아예 하얗게 날리지 않으면 재촬영을 요구합니다.
HTML 색상표 #FFFFFF를 요구하는 것이죠.
미국 비자 / 여권 사진의 규정 예시 사진을 보아도 흰 배경에서 촬영했지만 조명에 따라 살짝 어둡게 보일 수 있는 것들을 인정하고 있지만 저희 지역의 경우에는 #FFFFFF 값으로 인쇄되어야 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흰색을 채우거나 날려야 합니다.
애초에 포토샵과 같은 보정 작업이 없는 사진이 원칙인데 오히려 의도적으로 작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촬영 대상 인물 뒤에 조명 1개를 더 두면 되긴 합니다.
요는 흰색의 개념이 유색 칼라 혹은 그라데이션 칼라가 아닌 흰색 무지 배경에서 촬영하라는 의미인데 #FFFFFF의 모니터 흰 화면을 기준으로 하니 이런 상황이 된 것이죠.
귀 / 귀걸이 / 악세서리
여권 사진에서 귀 조항은 이미 삭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귀걸이 역시 해도 됩니다. 간단한 악세서리들은 해도 됩니다.
다만 헤어밴드나 장식핀과 같이 머리 위를 가리는 악세서리들은 불가합니다.
머리 위에는 아무것도 없이 해 줘야 하고 귀걸이의 경우에도 너무 요란하거나 화려하면 재촬영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빛에 반사가 될 경우에는 무조건 재촬영을 해야 합니다. 위와 같이 귀걸이가 반사되어 얼굴 위에도 플레이가 생긴 모습인데요.
증명사진은 조명을 사용해서 촬영하기 때문에 빛 반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위와 같이 극단적인 반사가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담당 공무원이 반사가 된 것으로 오인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사가 심한 악세서리들은 빼고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흰색 혹은 밝은 옷 금지 조항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여권 사진 촬영 전에 외교부 안내를 참조하신 후에 촬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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